제목[eDaily- 이데일리) 변호사간 위임 협업 매칭 플랫폼
등록일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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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간 위임·협업 매칭 플랫폼 '김변호사' 출시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면작성, 조사참여, 기록등사, 접견 등 변호사들끼리 업무를 위임처리할 수 있는 매칭 플랫폼이 출시됐다.
리걸테크 스타트업 가우IT솔루션은 ‘변호사의 변호사’를 모토로 변호사 업무공유 상생 플랫폼인 ‘김변호사’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우IT솔루션에 따르면 김변호사는 일상적인 변호사 업무를 지역별로 유휴시간이 있는 다른 전문 변호사에게 신속히 위임해 업무의 효율도 높이고, 빈익빈 부익부의 변호사 수임시장 구조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가우IT솔루션은 기존 복대리·기록등사 등의 위임업무는 법조계 내에서 이미 일반화됐지만, 지인이나 폐쇄형 게시판형 앱 등을 통해 위임하는 매우 제한적인 형태였기에 김변호사가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김변호사는 가령 변호사가 긴급한 일로 불과 몇시간 후에 열리는 원거리 법정에 참가하기 어려운 경우 ‘긴급업무등록’ 서비스를 통해 도우미변호사를 찾을 수 있는 등 상황에서 활용된다. 긴급한 업무가 아니어도 사건 성격에 따라 서면작성에서부터 피의자 조사참여, 구치소 접견, 기록등사 등 다양한 업무를 전문성을 가진 다른 변호사와 협업해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가우IT솔루션은 △PC웹과 모바일 앱 기반의 모빌리티 알림형 매칭기능 △24시간 긴급업무 공유,매칭기능 △위임(선임계)의 자동 생성 기능 ㅍ업무가능시간과 전문분야, 활동지역 기반의 맞춤형 매칭기능 △변호사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모빌리티 대화창(필요시 직접 전화연결도 가능) △안전한 거래보장을 위한 선불 에스크로 지급결제 등의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경환(55·사법연수원 29기) 가우IT솔루션 대표는 “김변호사는 기존의 ‘로톡’ 처럼 일반 의뢰인과 변호사를 연결하는 서비스가 아니다”며 “개인변호사, 소속변호사, 사내변호사까지 모든 변호사간의 위임과 협력 매칭 플랫폼으로, 변호사끼리 업무효율을 도모하고 시장을 함께 키우는 상생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다양한 리걸테크 기술이 집결된 이른바 비대면 메타버스 기반의 ‘전자법률사무소’를 지향한다”며 “다양한 리걸테크 회사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